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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미 7년 추억 BTS MAP OF THE SOUL ON:E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가미르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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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시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를 개최하고 120분간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 'BTS MAP OF THE SOUL ON:E'은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열렸던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후 4개월 만이다. 당초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생중계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줄지 않는 확진세에 오프라인을 취소하고 본공연은 온라인으로만 열게 됐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ON' 뮤직비디오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거대한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N.O’와 댄스브레이크로 화려한 칼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We Are Bulletproof Pt.2’ 무대를 이어갔다. RM은 “이번 공연은 1년 전부터 준비한 투어인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온택트 에디션으로 보여드리게 됐다”라고 콘서트를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들과 실시간 채팅을 넘어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Dionysus’, ‘Black Swan’부터 ‘Shadow’, ‘욱 (UGH!)’, ‘00:00 (Zero O’ Clock)’, ‘시차’, ‘Filter’, ‘Moon’, ‘Inner Child’, ‘Ego’로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각 무대별로 꾸며진 테마와 화려한 무대 장치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으며 장기간에 걸쳐 완성된 무대임을 입증했다. 더불어 '방방콘' 보다 8배 이상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예고한대로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만들었다. 무대 구성 또한 탄탄하게 이뤄졌다. ' MAP OF THE SOUL 7'를 시작으로 데뷔곡,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린 히트곡, 공개직후부터 신기록을 경신 중인 '다이너마이트' 등 방탄소년단의 7년 서사를 담은 세트리스트로 구성돼 감동을 배가시켰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마친 뒤 제이홉은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서니까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 걸 새삼 느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벅찬 기분을 전했다. 뷔는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공연을 하는 행복한 무대를 아미들에게 보여줘서 설레고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RUN’과 ‘Dynamite’ 무대를 끝으로 본공연을 모두 마친 뒤 방탄소년단은 각각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무대를 비대면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속상함, 서러움, 공연을 준비하며 겪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번 아미가 단순히 팬덤을 넘어 그 이상으로 방탄소년단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필연적인 존재인지를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있어야 아미가 있듯이, 아미가 있어야 방탄소년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서울 공연부터 월드 투어까지 2020년 공연이 모두 무기한 연기, 취소되었지만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만남을 제시했다. 아쉬움도 분명 존재했지만 전 세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그들답게 방탄소년단은 하루 빨리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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