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집콕시그널2 아이유가 과거영상 못보는 이유 가슴 아픈 사연 (feat. 김이나) 영상
가미르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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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유의 집콕시그널2] 잘 나가는 작사가들의 수다 파티 Ep.2-2'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아이유는 김이나와 자신의 노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이나는 "사랑만 받을 땐 마음이 물러지고 겁난다. 오히려 미움받을 때 내가 팽팽해지는 게 느껴진다"는 아이유의 말에 "방송을 하면서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생겼다. 근데 가끔가다가 날아오는 짱돌은 명중한다. 왜 그럴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유는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갔다 오면 그날 밤은 유독 잠을 못 잤다. 죄책감 때문"이라며 뜻밖에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팬들의 편지를 읽고 사랑받는 눈빛을 받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거기서는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팬들이 주는 사랑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이 사랑하는 내가 그 사람이 맞을까?' 20대 초반에 그것 때문에 많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의 제 목소리랑 20대 초반의 저의 목소리를 들으면 저는 너무 간당간당하게 느껴진다"며 "다른 사람들은 못 느낄 정도의 폭이지만 제가 듣기에는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그때의 내가 당장이라도 실수할 것 같아서 과거 영상을 못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유님이 김이나 작사가님이랑 있어서 그런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두 분 보는 행복이네요", "오늘 다시 한번 아이유님의 생각과 성품을 듣고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매일 찾아 듣는 가수, 음색 깡패가 되고 싶어요"
하연은 지난 7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Eyes on you'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날 그는 위키트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원 발표와 동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하연은 "사실 데뷔가 아니라 그냥 음원을 공개한 것 같다"며 "데뷔라는 단어가 아직 저한테는 많이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데뷔곡 'Eyes on you'에 대해서는 "장르는 일렉트로닉 팝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순수하게 좋아하는 감정을 얘기한 노래"라며 "1절에선 이게 사랑인 것 같다고 알게 되고 2절 넘어갈수록 점점 확신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라고 말한 하연은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이란 사실만으로도 데뷔 전부터 유명 인사였다. 특히 언니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하연은 "소문은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함부로 언급을 하면 안 됐다"며 "여러 관계자분들이랑 다 같이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었기 때문에 회사의 규칙을 따라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그중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팀의 중심을 이끄는 태연은 여자 솔로 가수로도 정상에 올랐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의 동생인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 하연은 "아무래도 부담될 때가 많다"며 "언니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하연과 태연의 데뷔일은 같다. 2015년 10월 7일 태연은 소녀시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I'를 발매했다. 그로부터 5년 후 태연의 동생 하연이 'Eyes on you'를 발매한 것이다.
이는 계산되거나 특별한 의미가 있던 건 아니었다. 하연은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가 재촬영해서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원래 발매일보다 더 늦어지다 보니 놀랍게도 같은 날 공개가 된 거다. 저도 깜짝 놀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태연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조언은 없었다"고 답했다. "근데 항상 저를 지켜 봐주고 있고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항상 얘기해준다. 그럴 때 진짜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언니를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올렸던 하연은 "목소리가 많이 얇고 순한 맛(?)이다 보니까 이걸 좀 살려서 몽환적인 곡을 해보고 싶다. 들었을 때 뭐랄까 홀리 해지는 그런 곡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매일매일 찾아듣게 되는 그런 가수가 꿈"이라며 "음색 깡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하연은 인터뷰에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냐는 질문에 팬들을 언급했다.
"제 노래 들어주셔서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의 진심 어린 응원 덕분에 하루를 잘 보냈어요.
저에게 좋은 경험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2020년이 가기 전 두 개의 곡을 더 낼 것 같다고 '열일 행보'를 예고한 하연이 가요계에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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