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갓갓 문형욱 무기징역 구형! 간만에 사이다 정보네요! (+사건정리)
성착취 물 공유 텔레그램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 (26세) 무기징역 구형!
기쁜 소식인 만큼 텍스트 크게 하여 이 소식을 널리 알립니다. 2019년 2월부터 수십여 명의 여성을 궁지에 몰아넣어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거래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피해자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닌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을 떠올리게 되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했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정의구현이 실현되었습니다.
박사방의 경우 2,000건 이상의 거래내역이 확인되었고, 피해 여성 74명 중 16명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커졌었죠. 2019년 9월 추적단 불꽃의 최초 보도를 시작으로 2019년 11월 한겨레의 단독 보도. 그리고 12월에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그램 리셋이 시작되면서 증거 수집은 가속화 되었습니다.
국민청원에는 n번방 관련하여 10만 명의 청원으로 엄청난 참여도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 3월 16일~17일에는 텔레그램 본사 운영진들의 협조로 '박사방' 운영자 '조준빈'이 검거되었습니다.
이를 흔히 'n번방 사건'이라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여러 범죄자가 개별적으로 저지른 유사한 범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가장 널리 알려진 사건 두 가지가 'n번방 사건'과 '박사방 사건'입니다. 여기서 'n번방'이란 영상을 1번방부터 8번방까지 8개의 채팅방에서 판매한 닉네임 '갓갓' 문형욱이 주동한 사건을 뜻합니다.
워낙 큰 사건이 되었기에 '텔레그램 성착취 방 사건'은 n번방 사건으로 통칭하여 부르게 되었으며, 오늘 무기징역 구형을 받은 갓갓 문형욱은 이 방을 운영하는 주동자입니다.
문형욱은 닉네임으로 '갓갓'을 사용했으며, 나이는 1995년 10월 19일 올해 26세입니다. 출신지는 경기도 시흥이며 거주지는 경기도 안성시입니다. 은행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한경대학교에서 제적 당하였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습니다. 그의 혐의로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유포죄, 강요죄, 협박죄, 성폭행 교사죄 등이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그랬던 것과 같이 '코태', '반지'라는 닉네임의 공범들과 함께 n번방을 운영하였고 범행은 20살이던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2018년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남성 A씨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자백하였으며 SNS를 통해 만난 17세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 모텔 등에서 성폭행하고 그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A씨는 이후 대구집법 김천지원에 의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형이 무겁다며 항소하였지만 결국 기각되었습니다.
그는 중학교 시절까지는 남과 다투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음이 밝혀졌으며, 대학 성적은 중위권을 유지하고 평소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10월 12일인 오늘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그리고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다수 피해자가 발생했고 영상 유통으로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 취업제한 명령 등도 내려달라며 재판부에 요청했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아직까지 '구형'단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결국 확정이 된 사항은 아니며 판사의 판단에 의해 결정이 될 것입니다. 사건의 심각성이 많은 이들에게 연쇄적으로 큰 파장을 줄 수 있으며, 이로인해 대중의 분노가 극에 치달은 만큼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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